집에서 빨래를 개거나 저녁을 만들 때, 혹은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손가락이 아픈 경우가 많이 있을 것이다.
무리하게 손을 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아파서 답답하기도 하고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그렇다고 병원을 가기에는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거나 여간 귀찮을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가만 냅두기에는 성가신 이 손가락 마디 통증,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손가락 관절 통증을 최대한 빨리 치료하는 3가지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보려고 한다.
[ 목차 ]
자신의 손가락 상태 체크하기
우선 자신의 손가락의 몇 번째 손가락의 앞 쪽이 아픈지 끝 쪽이 아픈지 정확하게 자가진단을 해보자.
분명 손가락 마디들이 전부 아픈 것은 아닐 것이다.
위치마다 통증의 명칭이 달라질 수 있으니 대략적으로 감을 잡으면 되겠다.
- 엄지 손가락이 아픈 경우
엄지의 경우 어떻게 보면 다른 통증에 비해서 가장 정상적인(?) 통증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밑에서 얘기하겠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통풍, 퇴행성 관절염과 같은 명칭이 있는 통증은 아닐 가능성이 높으며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손목건초염이나 손목터널증후군이기 때문이다.
물론 자세한 것은 의사와 상의하자.
- 검지 손가락이 아픈 경우
검지 손가락의 경우에는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자신이 40대 후반에서 50대 이상이며 손바닥쪽이 굳는 느낌이라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염두해 두는 편이 좋을 것이다.
참고로 류마티스 관절염은 아침에 일어날 때즈음에 아픈 경우가 많다고 한다.
방아쇠 수지증후군은 검지를 구부릴 때 '딱'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이며 보통 스포츠를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관절염이라고 보면 된다.
- 중지 손가락이 아픈 경우
중지 손가락의 경우에는 통풍을 의심해보자. 통풍은 요산수치가 높은 경우에 해당한다.
물론 요산수치가 높다고 무조건 통풍이 생기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병원에서 요산수치 검사는 한번 받을 필요가 있겠다.
또한 손가락 통풍의 경우 퉁퉁 붓는 경우도 자주 있기 때문에 자신의 손가락이 부었다면 의심해 보도록 하자.
- 손가락의 끝쪽이 아픈 경우
이 경우에는 퇴행성관절염에 대해 의심이 가는 경우이다. 이런 증상은 50대 여성에게 자주 올 수 있으며, 이유는 폐경이 진행되기 때문에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골밀도가 점차 줄어들기 때문이다.
해결하는 방법 3가지는?
증상에 따라 병원을 가야하는지 아닌지가 갈린다고 보면 되겠다. 통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아래에서 써보겠다.
1. 영양제를 미리 섭취하여 통증을 예방하기
이럴 땐 그동안 손을 많이 썼던 일을 조금씩 줄이고, 관절에 좋은 영양제를 복용하거나 자가 스트레칭을 통해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좋다.
아래는 관절에 좋은 영양소를 정리했다.
도움이 되는 영양소 리스트
- MSM(식이유황) - 연골기능의 향상을 도와준다 (하루 1,500mg 이하 복용)
- 강황 - 관절염을 유발하는 효소인 5-LOX의 발현을 억제하여 예방에 효과가 있음
- 보스웰리아 - 강황과 비슷한 역할을 하여 같이 먹어야 더욱 효과가 있음
- 가자추출물 - 가자나무 열매의 추출물로써 항산화에 효과가 있으며, 위의 2개(강황,보스웰리아)와 함께 섭취
도움이 안되거나 증명되지 않은 영양소 리스트
- 콘드로이친
- 히알루론산
- 글루코사민
위의 영양소는 연골을 구성하는 요소이나 이것을 먹는다고 연골에 그 영양소가 가는 것은 아니라는 점.
그리고 또한 효과가 있다는 논문은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도움이 안된다고 보면 되겠다.
2. 손가락과 손목 스트레칭을 주기적으로 하기
아울러 손가락 스트레칭을 통해서 관절염을 예방하는 방법이 있다.
아래의 그림과 같은 방법으로 시간이 날 때마다 스트레칭을 해주면 조금이나마 예방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쉽게 설명하면 예를들어 왼쪽 엄지손가락이 아프다면,
왼쪽 손바닥을 하늘로 향하게 두고 오른쪽 엄지와 검지로 왼쪽 엄지와 검지 사이를 늘린다는 느낌으로 펴준다.
이 것을 계속 지속해주면 된다.
이 방법은 그림으로 나왔듯이 두 손을 기도하듯 맞잡고 손목을 가볍게 풀어준다.
위 그림은 서로 악수하듯이 손을 맞잡고 손목을 화살표방향과 같이 풀어준다.
3. 통증이 만성적이고 지속적인 경우 지체없이 병원가기
이럴 땐 지체하지 말고 병원으로 가서 의사에게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빨리 해결할 수 있다.
안타깝지만 스트레칭이나 영양제로 예방할 수 있는 단계는 지났다고 보면 된다.
사실을 인정하고 주기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빨리 통증을 없애는 길이다.
이렇게 오늘은 손가락 관절 통증을 최대한 빨리 치료하는 방법 3가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무엇보다 평소에 관절에 무리가 가는 행동은 안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연골은 한번 망가지면 다시 재생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이 관절을 생각해야되는 나이라면 의식적으로 관절을 보호해주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겠다.